Page 7 - 선림고경총서 - 16 - 운문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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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합니다.때로는 큰스님의 구술(口述)을 옮기
고,때로는 선(禪)의 이치를 여쭈면서 글 밝은 이들에게 번역을 부탁하였
습니다.따라서 선림고경총서 간행불사(刊行佛事)가 겨레 공동의 문화
재산이 되고 후손들에게 부처님의 크고 밝은 가르침을 전하는 이 시대의
훌륭한 유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선종사에서 처음 시도하는 번역인만큼 큰스님께서 연로하
시어 일일이 감수하실 수 없어 번역에 허물이 많으리라 믿습니다.이 점
널리 이해하시고 잘못된 번역이 있으면 독자들께서 동참하시어 더 완벽
한 글이 되도록 이끌어 주신다면 더없는 다행이겠습니다.
이러한 선림고경총서의 원만한 간행이 조계(曹溪)의 개울을 건너는
징검다리가 되어,선림(禪林)에 백화(百花)가 난만하고 모든 이들은 자성
을 깨쳐 성불(成佛)하길 발원합니다.
佛紀 2532年 端午節
해인사 백련암(海印寺 白蓮庵)
백련선서간행회(白蓮禪書刊行會)
圓 澤 和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