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선림고경총서 - 33 - 종용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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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着語)라는 것을 붙이니 이것이 평창(評唱)이요,본칙과 송의 구간(句間)
            에 단평(短評)을 각주(脚註)로 넣으니 이것 또한 평(評)이다.

               그러나 만송(萬松)의 평창(評唱)은 그 시자(侍者)인 이지(離知)라는 분
            에 의해 수록되었으므로 그 서술에 있어 “시중운(示衆云)”또는 “사왈(師
            曰)”하여 녹취(錄取)했음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이루어진  종용록(從容錄) 6권은 조동종계의 송고서(頌古書)


            로서 임제종계의  벽암록(碧巖錄)  10권과 쌍벽을 이루는 선적(禪籍)이
            다.여기에 임천(林泉)의  공곡집(空谷集) 과  허당집(虛堂集) 을 합하여
            평창(評唱)4가(四家)라 하여 유명하나,우아한 문장,예리한 기지(機智)
            에 있어서는 단연 종용록(從容錄)이 으뜸인 것으로 유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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