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 - 퇴옹학보 제17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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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도 매년 개최하며 큰스님의 가르침에 대한 조명과 불교학 발전에 기여하
            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15년 동안 발간해 오던 『백

            련불교논집』을 2006년 들어 제16집을 끝으로 정간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로서는 눈앞에 닥친 큰일부터 해결하는 것이 급박했기 때문에 나름의 명

            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창간 때 공언
            했던 다짐을 지키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마음속으로는 큰스님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고, 시간의 흐름과 함께 연

            구 성과가 축적되고, 스님과 선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을 육성하기 위해서
            는 학술지를 복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시절인연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조병활 박사가 성철사상연구원의 원장으로 부임하여 큰스님

            과 불교학 연구에 대한 계획을 다시 입안하고, 서재영 박사가 결합하여 학
            술연구의 실무를 맡으면서 가슴에 담아두었던 계획을 추진할 수 있는 시절

            인연이 무르익었습니다.

               지난 한 해 저희 연구원에서는 다양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백련불교
            문화재단과 성철사상연구원의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였습니다. 성철 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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