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고경 - 2017년 1월호 Vol.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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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아견
새해의 밝은 햇살을
그리며
글 : 원택 스님
백련암에서 성철 큰스님을 친견하려면 남녀노소(男女老少),
빈부귀천 (貧富貴賤)을 떠나 “부처님께 먼저 3000배를 올려야
한다.”는 불문율은 이제 밖으로 널리 알려진 전설이 되었습니
다. 큰스님께서도 3000배만 제대로 하여도 “부처님께 큰 신심 정심사 1만배 법회에 참석한 동참자들의 표정이 너무 밝다.
(信心)을 내었다.”고 허락하시고 반갑게 맞이하여 왔습니다.
백련암으로 출가하여 몇 년이 지나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런데 큰스님 마음에 이변을 일으키는 사건이라면 사건이
“절에 와서 3000배 기도 하면 뭐 할꼬, 집에서도 내 능력에 일어났습니다. 비구니 스님들이 살고 있는 울산 석남사는 인
맞춰 부처님께 절을 해라. 300배 5~600배, 1000배. 집안에 홍 스님이 주지로 계시면서 큰스님의 지도를 받으며 일상생활
어려운 일이 있고 내 신심이 있으면 일주일 또는 3·7일 동안 속에서의 3000배를 신심을 다지는 기틀로 삼아 왔습니다. 그
3000배를 하면서 ‘모든 중생 행복하게 해 주소서’ 하는 원을 런데 불필 스님 도반 되시는 스님이 일행과 함께 백련암으로
세워 열심히 기도하라.”는 큰스님의 당부에 따라 절에 오지 와 큰스님을 친견하게 되고 한 말씀 올리게 되었습니다.
않아도 가정에서 매일 기도하는 백련암 신도님들이 많았습 “큰스님! 3000배를 100일 동안 하면서 회향하는 날 하루
니다. 동안 1만배를 하자고 결심했는데 성취했습니다.” 그 말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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