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고경 - 2017년 1월호 Vol.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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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큰 것인가를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 민족의 빛나는 문화유산을 이어받은 】

           불교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에게 초면에 『금강경』 강의가,
         『법화경』 강의가, 『화엄경』 강의가, 선사상 강의가 무슨 소용                                      성철스님기념관
         이 있겠습니까? 10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성철 큰스님이 왜
         절을 시키지?” 하는 마음으로 자기와의 대결을 이겨내야 하
         는 3000배야말로 얼마나 크신 법문이었는지 하는 마음을 가                                  성철 큰스님께서는 “21세기 세계 인류에게 감화를 줄 수 있는 불교는 선불교”라

         지게 되었습니다. 3000배를 하고 나면 큰스님께서 집에 가서                                 고 강조하셨고, 최남선 선생은 『조선불교』에서 “회통불교를 내세운 원효 대사의
                                                                            사상이 통불교이며, 통불교야말로 한국불교의 특색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도 게으름 피우지 말고 매일 108배 이상 절을 하라고 원상을
                                                                            석굴 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성철 스님 기념관은 화엄신앙, 법화신앙, 미륵신
         주시고, 절 끝에 마음을 깨치는 참선을 하라고 화두를 손수
                                                                            앙, 정토신앙, 약사신앙, 관음신앙 등을 아우르면서 “우리 모두가 부처님”이라는
         적어 주셨던 것이 범상한 일이 아니었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                                  선불교와 선적 종교체험을 당당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습니다.
           신심이 줄어드는 시대에 큰스님을 신뢰하는 우리들이 다시
         함께 신심을 가다듬어 매년 초에 백련암에서 개최할 1만배
         법회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기대해 봅니다. 그때 백련암 마

         당에 펼쳐지는 맑은 햇살에 큰스님께서는 기뻐하시고 기뻐하
         실 것입니다.
           “한국 국민은 올바른 통치구조가 무너진 것에 좌절하고 분

         노하고 있다. 국민은 국가의 리더십에 보낸 신뢰가 배신당했
         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반기문 총장의 발언으로 쓰린 가슴을
         가다듬고, 촛불집회의 정성이 광장을 벗어나지 않음으로써
         큰 불행을 딛고 웅비하는 한국의 미래를 또한 기대해 봅니다.
         모든 가정의 화목과 발전을 불보살님 전에 기원 드립니다.




                                                                          기념관 불사의 원만한 회향을 위하여 불자님들의 정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념관에는 청자감실금동불, 아미타불,
                                                                          약사여래불, 미륵불이 각 1000불씩 모셔져 있으며, 불사에 동참하시는 분들은 네 분 부처님을 함께 모시게 됩니다.
                                                                          모연금은 200만원이며 일시불 또는 분할납부도 가능합니다.
         ● 고경                                           2017. 0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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