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고경 - 2017년 7월호 Vol.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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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아견
는 것은 『임제록』과 대중에 대한 심한 결례이니 보완하여 전
체를 출판함이 옳다는 등 그렇게 갑론을박 하였습니다. 그러
임제록 출간을 다가 큰스님 생전에 『임제록』 원문에 토를 다신 것을 가지고
준비하며 1 선림고경총서 『임제록』을 발간한 전례가 있는데 그 『임제록』
은 직역만 있을 뿐 주석이 없으니 큰스님 강설 부분은 그대로
싣고, 강설이 빠진 부분은 주석을 자세히 붙이고 번역을 새로
하여 아쉬운 대로 『임제록』 전체를 출간하는 것이 독자들에
글 : 원택 스님
게 큰스님의 뜻을 조금이라도 전할 수 있으리라는 데 의견이
모였습니다.
큰스님의 강설이 어렵게만 느껴지고, 책 전체 분량의 1/3
정도의 양으로는 책을 출판하는 것이 맞지 않겠다는 생각으
지난번 『고경』에 『임제록』 녹취과정을 말씀드리며 『임제 로 묻어두었던 일이 이렇게 하여 큰스님의 마지막 어록번역
록』 출간 준비 소식을 전한 지도 일 년 몇 개월이 지나고 있 출판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큰스님께서 미처 강설하시지
습니다. 않으신 부분을 번역하려니 그간에 출간된 『임제록』 서적을 참
큰스님께서 강설하신 부분은 선림고경총서의 『임제록』 전 고하게 되었습니다.
체 151페이지 가운데 25페이지부터 56페이지에 해당하니 양 그렇게 하여 『임제록』의 편집 구성은 한문 원문을 먼저 제
으로 보면 25%의 분량입니다. 하지만 마방의 서문에서 행록 시하고 한글 번역을 실은 다음에 성철스님 강설로 하고자 하
과 감변의 일부 내용을 강설하시기 때문에 내용으로 보면 전 고, 이번에 예문으로 제시하는 『임제록』의 글은 우선 원문을
체의 1/3 정도를 강설하신 셈입니다. 생략하고 한글 번역과 강설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임제록』의 출판편집 방향을 두고서 몇 분이 모여 분분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그 중 한 의견은 큰스님께서 강설하신 참되고 올바른 견해[眞正見解]
부분까지만 정리하고 나머지는 강설집에서 빼서 미완의 상
태 그대로 출판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고, 또 다른 의견은 천 임제스님은 말했다.
하의 명저라는 『임제록』을 출간하면서 뒤편을 빼고 출판한다 “오늘날 부처님 법을 배우는 수행자들은 무엇보다도 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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