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고경 - 2021년 1월호 Vol.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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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3호 | 목탁소리 | 인사말 2021년 신축년辛丑年은 소납이 출
가한지 49년을 지나 50년이 되는 해
입니다. 세수 78세가 되니 팔, 다리,
허리, 어깨가 슬슬 아파옵니다. 성
신축년辛丑年 새해 철 종정예하를 백련암에서 생전에
모시길 22년, 열반에 드시고 백련암
에 머문 지는 27년을 지나 28년이 시
원택 스님 발행인
작되는 해입니다.
그 세월을 되돌아보니 1991년 『백
련불교논집』의 창간호를 낸 것이 엊
그제 같은데 어느덧 30년 세월이 훌
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1981년 1월
성철 큰스님이 종정에 추대되시고
그해 12월 『선문정로』를 출간하셨
고, 불교학계에 돈·점 논쟁을 촉발
시켰습니다. 학술활동을 시작한 것
은 성철 큰스님의 가르침을 학술적
으로 뒷받침하고 나아가 불교학 발
전과 불교인재 발굴에 기여하겠다
는 포부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백련불교논집』 창간호의 발
간사에서 “불교문화를 되찾아야 한
다.”; “불교정신을 길러야 한다.”; “불
교학자를 육성해야 한다.”는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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