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1 - 고경 - 2023년 8월호 Vol.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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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악기장으로
통합되었다. 정리하
면 우리나라에서 악
기장은 북 제작, 현
악기, 편종·편경 3
가지 분야로 나누어
져 있는 것이다.
북은 전통음악의
정악용과 사찰용,
민간용 등으로 나뉘
며, 흔히 알려진 사
찰의 법고나 농악용
매구북, 판소리의 소
리북 외에도 정악의 사진 3. 다양한 북.
좌고座鼓, 용고龍鼓,
영고靈鼓, 교방고敎坊鼓 등 14종에 이르고, 민간용으로 소고와 장고 등으로
다양하다.
북메우기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울림통 제작과 가죽 무두질 기
술이다. 생가죽을 다루는 무두질은 현재 일부만 전하고 있다. 어떤 가죽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북소리도 달라지기에 가죽에 대한 이해는 북악기장에
게 중요한 일이다. 소의 영양 상태가 좋아지면서 예전보다 소의 크기가 커
져 더 큰 사이즈의 북을 만들 수 있다고 하나 큰 소는 작은 소에 비해 가죽
힘이 약해 소리의 탄력이 덜하다고 한다.
좋은 소리의 북을 얻기 위해서는 섬유질이 단단한 황소 가죽을 사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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