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3 - 고경 - 2016년 5월호 Vol. 37
P. 63
회초리를 맞았다. 성난 민심이 무능한 놈과 오만한 놈을 동시
【「고경」회원 안내 】
에 때려주는, 일타쌍피의 심판을 내린 선거였다.
화난 사람들의 공업 (共業)이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을 보면, 「고경」회원은 선림 운영회원·선림 보시회원으로
화낼 일에 대해서는 화를 참지 말 일이다. 화를 언제 어디서 구성됩니다.
어떻게 낼 것인가. 선거가 딱 좋은 기회다. 지금은 화염병과
짱돌을 들지 않아도 이 제도를 통해 점잖게 분노를 표출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장을 만들기까지 프랑스에는 왕
� 선림(禪林) 운영회원
을 단두대에 보낸 성난 군중이 있었고, 영국에는 차에 깔려가
「고경」발간 및 보급의 밑거름이 되어 주시는 분입니다. 자격에는 제
면서 투표권을 얻어낸 여자들의 함성이 있었고, 우리나라에
한이 없으며, 1만원을 기본으로 매달 한 구좌 이상의 일정 보시를 꾸준
도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 바친 이들이 많다. 분노가 두려움을 히 희사하는 분들입니다. 운영회원께서 지정해 주시거나 위임을 해주
넘어선 중생의 공업 위에 이번 선거가 서 있는 것이다. 시면 불교관련 단체에「고경」을 보내드립니다.
다음 선거까지도 화는 쌓일 것이다. 집권당은 예의 그 오만
을 벗지 못할 테고, 잘한 거 없이 표를 가져간 야당도 환골탈 � 선림(禪林) 보시회원
태할 것 같진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음 번 선거에는 노구
「고경」을 정기적으로 받아 보는 분을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를 무릅쓰고 선거감시단에 들어가 사전투표함 지키는 걸로
(1년 보시 : 25,000원)
‘몸빵’이라도 하면서 분노를 다스릴지도 모르겠다.
�「고경」후원 및 보시 관련 계좌번호
국민은행 006001-04-265260 예금주: 해인사백련암
농 협 301-0126-9946-11 예금주: 해인사백련암
※후원 및 보시를 보내신 후에는 아래 연락처로 전화를 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이인혜 ● 불교학을 전공하였고, 봉선사 월운 스님에게 경전을 배웠다. <선림고
경총서> 편집위원을 역임했고 『승만경』, 『금강경오가해설의』, 『송고백칙』을 번역했다. 문의 : 「고경」독자관리부│(02)2198-5375
편집실│(02)2198-5101
60 고경 2016. 05.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