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고경 - 2016년 7월호 Vol.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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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빛나는 문화유산을 이어받은
           김수환 추기경님의 각막 기증으로 우리 사회에 나눔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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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랑의 정신이 확산되었고, 장기기증운동이 활성화에 큰 영향
         을 미쳤습니다.


             김 추기경님은 우리에게 ‘눈은 마음의 등불’이라는 메시
           지를 주시고 몸소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우리 마음속에 작                                   성철 큰스님께서는 “21세기 세계 인류에게 감화를 줄 수 있는 불교는 선불교”라
                                                                            고 강조하셨고, 최남선 선생은 『조선불교』에서 “회통불교를 내세운 원효 대사의
           은 등불을 켜주셨습니다. 아집과 이기심으로 눈이 가려진
                                                                            사상이 통불교이며, 통불교야말로 한국불교의 특색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채 살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나                                   석굴 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성철 스님 기념관은 화엄신앙, 법화신앙, 미륵신
           자신과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과 나눔                                   앙, 정토신앙, 약사신앙, 관음신앙 등을 아우르면서 “우리 모두가 부처님”이라는

           의 정신으로 눈을 뜹시다. 그렇게 하고자 하는 마음이야말                                  선불교와 선적 종교체험을 당당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로 김 추기경님께서 우리에게 남겨주신 진정한 유산이 될
           것입니다.


           성철 큰스님의 우표에 한문으로 쓰인 ‘不欺自心(불기자심),

         자기 스스로의 마음을 속이지 말라’는 말씀과 ‘눈은 마음의
         등불’이라는 김수환 추기경님의 친필이 눈에 크게 들어옵니
         다. 불교는 ‘수행종교’, 가톨릭은 ‘봉사의 종교’라는 메시지가

         뚜렷한 대비를 이루는 극적인 장면이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됩
         니다. 우정사업본부에서 두 어른을 모시고 기념우표를 제작
         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성철 스님 문도회’에서는 우표 18장이 담긴 전지 2000장
         을 신청하였는데, 우표로는 3만 6천장입니다. 성철 스님 우표

         가 70만장 발행된다고 하니 많은 스님들과 불자님들의 관심
         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기념관 불사의 원만한 회향을 위하여 불자님들의 정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념관에는 청자감실금동불, 아미타불,
                                                                          약사여래불, 미륵불이 각 1000불씩 모셔져 있으며, 불사에 동참하시는 분들은 네 분 부처님을 함께 모시게 됩니다.
                                                                          모연금은 200만원이며 일시불 또는 분할납부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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