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고경 - 2016년 9월호 Vol.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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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아견 ● 글 _ 원택 스님
중국불교 역사 속의
임제 스님
중국 임제사 입구
● 표적인 종파를 보면 첫째 수나라 천태지자(538~597) 대사의
임제 스님은 그 출생연도를 알 수 없어 세수도 천태종, 둘째 당나라 현장(600~664) 법사의 법상종, 셋째는 현
잘 알 수 없고 몇 살에 돌아가셨는지 확실히 알 수 없지만 돌 수(643~712) 법사의 화엄종, 넷째는 불공(705~774) 삼장의 밀
아가신 연대는 분명합니다. 서기로 867년에 돌아가셨으니 지 종, 다섯째는 도선 (596~667) 율사의 남산종 등 교가입니다.
금으로부터 이미 1100년이 넘었습니다. 이 다섯 가지 종이 교가로서는 천하에 흥성했고, 이 교가
임제 스님이 살던 시대가 전체 불교사를 통해 볼 때 어떤 의 다섯 종들이 참으로 불국세계라고 할 만큼 중당시절까지
상황이었나 하는 것을 살펴보겠습니다. 후한 명제 황제 영평 흥왕(興旺)했습니다. 교종이 이렇게 성세를 떨치고 있는 가운
10년에 불교가 중국에 처음 들어왔다고 하는데 그때가 서기 데 달마에서 기원했던 선종도 홍인 (601~674) 대사에게 법이
67년입니다. 임제 스님이 돌아가신 해와 딱 800년 차이입니 전해지고 제자인 혜능 대사에 이르러 크게 발전의 계기를 닦
다. 불법이 중국으로 들어와서 500년 동안은 인도에서 부처 게 됩니다.
님 경전을 가져다 번역한 번역불교시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혜능 대사의 제자로는 남악회양(677~744)과 청원행사
번역을 통해 중국에서 불교가 임제 스님 때까지 약 300년 (?~740) 등이 있으며 많은 영재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남악회
동안 수·당 시대를 거치며 아주 크게 흥성하였습니다. 그 대 양의 제자로 마조도일 (709~788)은 강서(江西)에 살면서 홍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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