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 - 고경 - 2016년 10월호 Vol.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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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시작했습니다. 사리탑은 처음에 지상 3층, 연면적 150평,                                   늘 2016년 8월 21일에 회향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높이 28m로 짓고 1, 2층은 법당, 3층은 사리탑으로 하되 피                                    정오선원 불사는 삼밀 스님이 마련한 토대위에 원소 스님
         라미드형 건물의 공기흐름이 보통 건물과 달리 내부의 물질                                       이 마무리를 한 것이다. 오랫동안 진행된 불사의 회향에 원소
         이 잘 변하지 않는다는 속설에 따라 특별히 설계하여 1991                                     스님은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지만 동참해준 대중들에
         년 9월 9일 건축허가를 받고 1993년 3월 5일 불사를 시작했                                  게 일일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습니다. 그러던 중 삼밀 스님이 1995년 갑자기 입적하셨습니                                      “당신의 일처럼 불사에 마음을 모아 준 원택 스님을 비롯

         다. 뒤를 이어 일청, 거해, 진홍, 영공 스님 등이 임시주지를 맡                                 한 문도스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 십
         다가 1997년 2월에 제가 소임을 맡았습니다. 그 후 삼밀 스님                                  시일반 정성을 보탠 삼정사 신도님들과 ‘수미산’ 카페 회원 여
         친족들과의 기나긴 소송 끝에 2001년 2월 27일 대법원 최종                                   러분 및 도반스님들도 고맙습니다.

         판결로 승리해 삼보정재의 유실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지금까지 함께 고생해 준 몇 분을 이 자리에서 소
           오랜 시간 사찰을 다시 정비하여 2014년 7월 19일에 불사                                  개할까 합니다. 명철 장일윤 거사는 사리탑 정오선원 불사 시
         를 재개하였고 2015년 2월 2일에 준공검사를 받고 바로 오                                    작부터 완공까지 불사 총감독을 하였고, 신종수 거사는 옛날

























           정오선원 부처님 복장에 모셔진 부처님 진신사리 7과                                                         원소 스님이 진신사리를 부처님 복장으로 모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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