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고경 - 2017년 2월호 Vol.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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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아견




 봉암사 결사 70주년과

 해인총림 방장 취임·백일법문 50주년




 글 : 원택 스님








                       봉암사 결사의 주역들인 청담 스님, 향곡 스님, 성철 스님의 모습
 “스님, 새해는 성철 큰스님의 봉암사 결사 70주년이 되는 해
 라고 <현대불교>에서 인터뷰 요청이 왔습니다.”는 보고를 듣  고 3면에 저의 인터뷰가 실려 있습니다.
 고 쉽게 대답했습니다. “그래? 하는 걸로 하지. 생각은 하고 있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성철 큰스님께서 산중 대중들에게

 었지만 결사 70주년이 벌써 되었네. 세월 잘 가는구만.” 하면  봉암사 결사에 대해서 법문하신 것은 1982년 음력 5월 15일
 서 봉암사를 떠올려 보았습니다.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상당법문을 하실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
 인터뷰 하기로 한 날 서울 백련불교문화재단 사무실을 찾  로 하신 말씀이 유일한 자료로 남게 되었습니다.

 아온 기자들과 한 시간 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  1981년 1월에 조계종 6대 종정에 추대되시고 한 1년 6개월
 금은 좀 뜸해졌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김광식 박사님  후쯤 봉암사 결사를 말씀하시면서 “수좌들이 백련암에 올라
 이 주로 성철 큰스님의 봉암사 결사에 크게 관심을 보여 주시  오면 ‘해방 후 봉암사에서 큰스님들이 모여서 결사를 하셨다
 고 논문을 자주 발표하면서 봉암사 결사에 대한 학문적 바탕  는데 어떤 목적과 어떤 행동을 지침으로 결사정진을 하셨느
 을 닦아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냐’며 자주 물어 왔습니다. 그때 몇 마디씩 대답했지만 단편

 시간이 지나 2017년 1월 1일자 신문에 ‘결사(結社)’라고 이  적이고 해서 오늘과 같은 대중법문 시간에 앞으로 서너 번 봉
 름 지어진 <현대불교> 신년 특집섹션으로 4페이지를 구성하  암사 결사에 대한 법문을 할까 합니다. 오늘은 그 첫날인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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