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 - 고경 - 2017년 4월호 Vol.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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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 『원각경』, 『금강경』, 『전등록』 등을 두루 열람했다. 寂) 스님에 의해 유저(遺著)로 『천목중봉화상광록(天目中峰和尙
24세 (1286년)에 천목산(天目山) 사자원(師子院)에서 고봉원묘 廣錄)』 30권이 편집되었고, 원나라 혜종(惠宗) 원통(元統) 2년
(高峰原妙, 1238~1295) 스님을 참례(參禮)하고 이듬해(1287년)에 (1334)에 대장경에 편입되었다. 『산방야화』는 『천목중봉화상
구족계 (具足戒)를 받아 달마 스님의 29세이자 임제 스님의 15 광록』에 담긴 것 중 하나다.
세 법손(法孫)이 되었다. 천목중봉 스님은 『원각경』, 『능엄경』 등을 비롯한 경론은
후학들을 제접하다 1323년에 입적한 뒤 북정자적 (北庭慈 물론 『전등록』을 비롯한 선서에도 해박했고, 유(儒)와 도(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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