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고경 - 2019년 12월호 Vol.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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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0호 | 목탁소리 | 인사말         지난 9월10일 문화관광부 김영

                                            수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의 요청
                                            으로 세종불자공무원 법회를 다녀

                                            왔습니다. 그동안 KTX를 타고 수
                                            없이 서울과 지방을 오르내렸지만

                                            한 번도 세종시에 발자국을 디뎌본
           불기 2563년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세종시
           기해년을 보내며                         는 어떤 모습일까?’를 생각하며 오

                                            송역에 내렸습니다. 마중 나온 분

                                            들과 함께 승용차를 타고 종합정부
            원택 스님                           청사로 가며 보니 낮은 언덕이 이
            발행인
                                            어지는 세종시는 ‘약간 한적한 느
                                            낌이 드는 그런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5층 미만의 건물이 용틀

                                            임하듯 길게 늘어져 있는 세종종합
                                            정부청사의 모습은 신기했습니다.

                                            연이은 건물을 따라 끝까지 걸어가
                                            면 45분 정도 걸린다고 하니 그 규

                                            모가 결코 적은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법회시간이 되어 설법

                                            장에 들어선 저는 적지 않게 당황
                                            했습니다. 보내주신 견본 사진에는

                                            정장한 남자들 20-30여 명이 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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