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고경 - 2021년 10월호 Vol.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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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2호 | 목탁소리 | 인사말 |      모악산 금산사의 뜨거운 하늘 아

                                          래서  태공당  월주스님를  떠나보낸
                                          온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데, 또 한

                                          분의 큰 어른과 이승의 이별을 하러
          은암당 고우 대종사,                     희양산  봉암사로  발걸음을  옮기자

          홀연히 본래 자리로                      니 마음이 공허하기만 합니다. 고우

          돌아가시다                           스님께선 선풍禪風 진작에 매진하며
                                          한평생 수행자로 살다 가셨습니다.

                                          그래서 지난 9월 2일 조계종립 특별
         원택 스님 발행인
                                          선원 봉암사에서 거행된 스님의 영
                                          결식과 다비는 전국선원수좌회장으

                                          로 치러졌습니다. 은사이신 성철 큰

                                          스님의 열반 28주기를 앞두고 큰스
                                          님과의 깊은 인연을 생각하며 제2
                                          의 봉암사 결사를 주창하셨던 은암

                                          당 고우스님의 영전에 절을 올리고,

                                          불교신문에 난 행장과 가까이 모시
                                          던 이의 조언을 참고하여 고우스님
                                          의 행장을 돌아보며 추모의 마음을

                                          담습니다.



                                              은암당隱庵堂  고우古愚  대
                                              종사는 1937년 경북 성주

                                              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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