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고경 - 2023년 5월호 Vol.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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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들어 앞을 바라봅시다.
             끝없는 광명이 우주를 비춰서 항상 빛나고 있으니
             우주 자체가 광명입니다.

             이 영원한 광명 속에서 서로 손을 맞잡고

             앞으로 앞으로 힘차게 나아갑시다.
             눈앞에는 평화와 자유, 환희와 영광이 있을 뿐입니다.
             들판에 가득 찬 황금물결은 우리 생활의 곳집이요,

             공장을 뒤흔드는 기계 소리는 우리 앞날의 희망입니다.

             우리 모두 두 손을 높이 모아 이렇듯 신비한 대자연 속
             아름다운 강산에서 춤추며 노래하여
             모든 생명들을 축복합시다.
                                                     │1982년 1월 1일, 신년법어│






             축복의 물결




             맑은 하늘 고요한 새벽에
             황금빛 수탉이 소리 높이 새해를 알리니
             천문만호千門萬戶가 일시에 활짝 열리며

             축복의 물결이 성난 파도처럼 집집마다 밀려듭니다.

             아버지 어머니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앞집의 복동아 뒷집의 수남아 새해를 노래하세.
             마루 밑 멍멍이도 우리 속 꿀꿀이도 기뻐 날뛰며 춤을 춥니다.

             행복은 원래 시공時空을 초월하고 시공을 포함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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