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2 - 고경 - 2023년 11월호 Vol. 127
P. 172

반하신 지 벌써 20년이고 제가 주지소임을 맡은 지도 이제 12년째다. 은사
          스님의 가르침을 잘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항상 부족하기만 하다.
          오늘 와주신 문중 어른스님들과 신도님들을 믿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추모다례재에 함께한 연등국제선원과 하남 정심사, 국제포교사회 불자
          들도 영전에 꽃을 올리며 원명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겼습니다.
           1970년 성철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원명스님은 선원 정진 중 국제포교의

          서원을 세우고 1982년부터 3년간 스리랑카와 영국으로 유학을 다녀온 뒤

          서울 소격동에 국제연등불교회관을 열었습니다. 스님은 외국 스님과 불자
          들을 대상으로 불교기초교리, 영어로 불교경전 공부하기, 참선, 한국문화
          등을 지도했습니다. 이어 러시아를 비롯한 구소련 국가들과 싱가포르·인

          도네시아·말레이시아·독일 등에서 해외포교에 진력하다 2003년 9월 입

          적했습니다.





                        아비라 카페 창립 20주년

                   9월 16~17일 백련암에서 기념식





           2만 명이 넘는 회원들이 동참하고 있는 수행모임 ‘아비라 카페’가 창립 20주

          년을 맞아 조촐한 기념식을 진행했습니다. 2003년부터 삼천배 수행모임으로
          시작한 ‘아비라 카페’는 15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9월 16~17일 해
          인사 백련암에서 원택스님을 모시고 기념법회와 삼천배 정진을 계속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원택스님은 “백련암의 삼천배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모



          170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