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1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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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增補)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4가어록 은 일명 마조4가록 이라고도 일컫는 바,곧 마조,백
              장,황벽,임제 등 조계정전(曹溪正傳)의 4대(代)조사 스님의 어록
              을 함께 엮은 어록으로서 임제종*황룡파(黃龍派)에서 자가(自家)
              의 종지종통(宗旨宗統)을 분명히 하기 위하여 편찬,유포시킨 것이
              며 종문의 가장 핵심적인 어록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광서(光緖)9년(1883)감로사(甘露社)에서                   법해
              보벌(法海寶筏) 가운데 전심법요 와 완릉록 을 포함시켜 간행하
              였다는 기록이 있으며,현재 유통본은 융희(隆熙)원년(1907)운문사
              (雲門寺)에서,그리고 융희 2년(1908)범어사(梵魚寺)에서 간행된
               선문촬요(禪門撮要)  상권에 전심법요 와 완릉록 이 실려 있는
              데,여기에서도 역시 완릉록 의 후반부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황벽스님의 법문들은         조당집(祖堂集)  권16, 경덕전등록(景德
              傳燈錄)  권9, 송고승전(宋高僧傳)  권20, 천성광등록(天聖廣燈
              錄)  권8,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3, 4가어록(四家語錄)
              권4,5, 오등회원(五燈會元)  권4, 지월록(指月錄)  권9등에 단
              편적이고 부분적이면서 내용이 서로 다르게 실려 있는데,그 가운
              데 명나라 때 증보 재편된          4가어록 은 전심법요 와           완릉록 의
              교재로서는 가장 완벽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심법요 의
              유통본은 지금까지 체제와 내용에서 크게 변질됨이 없이 유행되어
              왔으나,다만 결미(結尾)의 “어떻게 하여야 계급에 떨어지지 않겠습
              니까?[如何得不落階級]”이후의 한 단이 4가어록 에서는 완릉록
               의 결미로 옮겨 싣고 있는 점이 다릅니다.
                다음으로 황벽스님과 배휴와의 관계 및 대중황제와의 인연에 대
              해서 간단히 살펴보고자 합니다.황벽스님 말년의 교화 시기는 당
              무종의 회창법란(會昌法難)이 자행되던 때(842~845)로서,당시 장
              안과 낙양에는 각각 4개 사찰만을,각 주에는 1주에 1개 사찰만을
              남기고 모조리 폐사시켰으므로 모든 승니들은 자연히 산곡에 은거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습니다.이런 관계 때문에 사실상 대사의




                                                       제3권 전심법요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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