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7 - 고경 - 2015년 8월호 Vol.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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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뭐꼬? 화두를 참구할 때는 반드
                       조계종 한국문화연수원(공주)
 시 앞에 전제를 처음 받은 그대로 하셔야 합니다. 가령, “이
 몸덩어리 끌고 다니는…” 할 때도 그대로 해야 하고, “부모미  영원한 행복의 길
 생전…” 할 때도 그대로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그냥 ‘이  화두 참선 심화과정 안내
 뭐꼬?’만 하는 분이 더러 있는데 이것은 바른 공부가 아닙니
 다. 예를 들어 ‘이뭐꼬?’만 할 경우 밥 먹을 때 밥 먹는 이뭐

 꼬? 할 수도 있고, 길을 걷다가 걸어가는 이뭐꼬? 하게 되면   우리 전통 간화선은
 매 경계마다 ‘이뭐꼬?’를 붙이게 되어 경계를 자꾸 따라 가  화두 삼매 체험이 쉽지 않습니다.
 니 의식이 산만해지고 분산됩니다. 이것은 바른 공부가 아  이에 혜국스님의 발심 법문을 듣고

 닙니다. 처음 받은 그대로 해야 합니다.   3박4일 동안 화두 삼매를 체험할 수 있도록
 또한 ‘이뭐꼬?’를 참구할 때 앞에 일구인 “이 몸덩어리 끌  상담과 실참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고 다니는…”을 하지 않고 ‘이뭐꼬?’만 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것도 잘못하는 것입니다. ‘이뭐꼬?’만 하면 의문도 잘 일어    일 정
 나지 않고 그 화두에만 빠져 고요한 경계에 집착하게 됩니
                        8월 13일~16일(3박4일)
 다. 그래서 처음 시작할 때는 항상 받은 대로 참구해야만 합
 니다.
                                  지 도

                         혜국 큰스님 (석종사 선원장)

                      박희승(성철선사상연구원 연구실장)





                        문의 접수 : 041-841-5050
 박희승(중효)           한국문화연수원 교수. 조계종 총무원에서 기획차장, 문화차장, 연구소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지금은 조계사 선림원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참선 프로그램을 진행하  한국문화연수원 홈페이지 (www.budcc.com) 참조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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