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 - 고경 - 2016년 7월호 Vol. 39

서 은사스님께 어떤 책을 보며 공부를 하면 좋을지를 여쭈

어 본 적이 있습니다. 은사스님께서는 첫 번째로 성철 대종사
님의 『백일법문』을 꼽으셨습니다. 『백일법문』을 다 읽고 너무
좋아 성철 대종사님의 법어집을 다 구해봤습니다. 무엇보다
대종사님께서는 불교 안에 녹아있는 과학을 강조하셨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여러분들도 나중에 성철 대종사님의 법어

집을 꼭 보시면 좋겠습니다.”
벽해 스님은 이날 ‘호국보훈의 달과 죽음’을 주제로 법문했
다. 젊은 불자들을 대상으로 한 법회인 만큼 각종 영상자료

를 활용한 법문이 눈에 띄었다. 장병들 역시 다른 사찰에서
보기 힘든 ‘집중력’을 발휘하며 법회에 임했다.
1시간 여의 법문이 끝나고 사홍서원과 산회가를 끝으로 법
회가 마무리됐다. 군 불자들은 맛있는 우동을 먹고 이날 일
정을 마무리했다.

김민수 상병은 “잠깐이지만 책을 보니 원택 스님이 많이 힘
군 불자들은 성철 스님 법어집을 열심히 읽고 더 공부해보겠다고 밝혔다.
드셨을 것 같다. 부대에 복귀해서 다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었다.”고 했다. 윤세민 상병은 “앞부분에 성철 스님이 돌아가

신 내용이 나와 있어 흥미로웠다. 큰스님들께서 어떻게 열반 매김하려 한다. 현재의 법당은 임시 건물이다. 조만간 법당과
하시는지를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정해준 일병 교육관 불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호국백마사의 군 불자들이
은 “법사스님 말씀대로 성철 스님 법어집들을 보며 불교를 공 더 여법한 공간에서 법회를 올리고, 성철 스님 법어집을 더
부해 보고 싶다. 『성철스님 시봉이야기』가 그 시작이 될 것 많이 볼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해본다.
같다.”고 말했다.

호국백마사는 제9보병사단 군법당임에도 영외 (營外)에 있 ▶ 호국백마사 불사 동참 문의 031)975-6281
▶ 성철 큰스님 법어집 법보시 문의 02)2198-5375
다. 군법당에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 불자들의 도량으로 자리

20 고경 2016. 0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