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 - 고경 - 2017년 9월호 Vol.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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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220호, 1967년 10월 29일 1면

 관광객 엄금을 건의

 선림회 총회 해인사 총림에



 선림회(禪林會) 제2차 임시총회가 지난 20일 80여 명의 회

 원이 자리를 같이한 가운데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열렸다.
 회장 석암스님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의 임시총회는 대한
 불교조계종 종정 고암 대종사의 종정교시와 해인총림 방장화

 상 성철스님의 법어에 이어 지월스님 (해인사 주지), 향곡스님(동
 화사 주지), 대의스님(선학원 이사장)의 격려사가 있은 뒤 토의사
 항에 들어갔다.
 토의안건으로는 ① 총림 설치 대비에 관한 건 ② 회칙 개정
 의 건 ③ 임원 사표 처리에 관한 건 ④ 선학원에 관한 문제 등

 이 논의되었다.
 총림 설치에 관하여는 결의문과 건의문을 채택하였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우리의 본분인 일대사인연을 위하여 우리는 총림의 종치
 (宗幟) 그 법아래 모여 갱가발심(更可發心) 화합단결 근수(勤修)
 전진하기로 한다.
 2. 우리 승가 본연의 자태는 원융무이에 있으니 간격 없는   應)에 있으니 계정혜 삼학을 갖춰 통관하여 필경 중생교화에
 마음으로 일체 보왕이사(寶王理事) 관념을 타파하고 모든 것에   만전을 기한다.

 솔선수범함으로써 성실을 다한다.  한편 건의문의 요점을 보면 해인총림의 환경을 정리하여
 3. 우리의 구경 목표는 오불심종(悟佛心宗) 해행상응(解行相  달라는 것인데, 첫째 일주문 이상은 일반 관람객의 출입을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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