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고경 - 2017년 9월호 Vol.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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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금까지 조직간사를 2인 두었던 것을 1인만 둘 것에도
합의하였다.
임원의 사표 문제는 이미 제출된 사표를 전원 반려하여 그
대로 일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선학원 문제는 이사장 대의스님의 요청대로 사무직
원 1인을 추천하여 주기로 하였다.
한편 총회를 마친 이들 회원은 3일간 해인총림 방장 성철스
님으로부터 설법을 들었다.
<대한불교> 224호, 1967년 11월 26일 3면
해인총림진단
선원에서 참선 지도중인 성철 스님
◇ 지난여름 갑자기 해인사에서 열린 ‘임시 중앙종회’에서
는 중요한 의제의 하나로 해인사에 총림을 설치하기로 의결하
하여 주고, 둘째 일반 사람의 관람과 견학하려는 사람을 위 였다. 총림이란 사전을 들춰볼 것도 없이 출가 승려의 종합적
하여는 봄가을에 한 달씩만 개방하여 줄 것, 셋째 대적광전을 인 수도장을 말한다. 그러니까, 이 시대와 사회가 요청하고 있
앉아 참선할 수 있도록 난방시설을 갖춰줄 것 등이다. 는 싱싱한 구도자를 길러내는 온실인 것이다. 그럼 그 해인총
다음 회칙 개정에 있어서는 원래 선림회 사무실이 부산 선 림은 그새 얼마만큼 자랐고, 앞으로 어떠한 동작을 할는지,
암사에 있는데 이를 동래 범어사로 옮기기로 하였고 회원 자 잎을 잃어버린 나무들이 묵묵히 서있는 초겨울의 하늘 아래
격에 있어서는 전에는 일률적으로 회원으로 하던 것을 구별 서, 그 맥을 짚어보기로 한다. ◇
하여 주지직을 가진 회원은 평회원으로 하고 주지직을 갖지 ○… 하루 세 끼 온 대중이 한 자리에 모여 공양을 하고 있
않은 회원은 정회원으로 하기로 하였다. 는 큰방(궁현당)에 들어서면, 잘 여문 옥수수알처럼 여백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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