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고경 - 2017년 12월호 Vol. 56
P. 10
9월 26일 7시 13분에 파리에서 유로스타 기차를 타고 런 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 상징적인 다리를 대하니 영국에 오
던으로 출발하였는데 2시간 20분이 걸려 도버해협을 지하철 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템스강에 흐르는 강물이
도를 거쳐 도착하였습니다. 런던과 파리와의 시차가 1시간이 얼마나 맑은가 하고 내려다보니 흙탕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어서 런던 도착하니 8시 35분이 되었습니다. 역에서 바로 출 배를 타고 오르니 런던아이 (London Eye)의 구조물이 보이고
발하여 런던탑을 지나 타워브리지를 200m 후방에서 바라보 이어서 강변에 내리니 빅밴 시계탑과 국회의사당과 웨스트민
는 위치에 모여 인솔자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 다리는 60m 스터 사원의 외관만 바라보고 지나면서 버킹엄 궁전을 참방
높이의 고딕양식으로 두 개의 탑으로 이어지고 1894년 총길 하였습니다. 이어서 점심을 먹고 런던박물관을 방문하였는데,
이 270m로 개폐교로서 83°로 들어 올려진다고 합니다. 영국 입장료가 무료이기에 단체관광은 참관이 1시간으로 제한되어
있어 여간 서운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0시 한국으로 돌아
가는 관계로 3시에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출발하게 되니 런
던의 그 많은 역사 유적과 건물들을 더는 보지 못하고 떠나
는 마음이 여간 서운하지 않았습니다. 서유럽 6국을 다녔지
만 우리의 광화문 거리를 보고나서 한국을 다 보았다고 한다
면 그 사람을 보고 한국 사람들이 무어라고 평가하겠습니까?
볼 것도 많았지만 서운하고 허전한 생각이 더 많이 남는 6국
여행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의 한강이 서유럽 6국이나 동유럽 4
국의 수도를 흐르는 강물보다 수량이 풍부하고 강폭 또한 넓
을 뿐만 아니라 깨끗하다는 데에 큰 자부심을 갖게 된 여행이
기도 하였습니다.
런던박물관 그리스 고대관
● 고경 2017. 12.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