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고경 - 2019년 1월호 Vol.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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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님의 한恨과 원願이 서린 기념사를
           들으며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1998년 11월18일
           시작된 금강산 관광은 2003년 2월14일 육로가 군

           사분계선을 넘어 시범적으로 열리며 발전해 갔으

           나, 2008년 7월 있었던 관광객 피살사건으로 중단
           되었습니다. 그때까지 금강산을 관광한 연인원은
           197만 여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소납은 제정 스님과 함께 11월19일 신계사를

           일행보다 먼저 들르게 되었습니다. 신계사 만세
           루를 지나 앞마당에서 대웅보전을 바라보는 순
           간,  말로 표현하기 힘든 벅찬 감흥이 다가왔습니

           다. 주위 전각들의 기와지붕들을 자세히 살펴보

           며 들어가니, 예상했던 바와 달리 잘 관리되고 있
           어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웅보전의
           불보살님들에게 삼배를 올리며 무수한 감사를 드

           렸습니다. 신계사 복원과 관련된 과정을 살펴보

           았습니다.


           1999년  6월   총무원장 고산 스님 신계사 터에서 ‘복원기원 법회’ 최초 거행.

           2002년  4월    『신계사지 지표조사 보고서』 조계종이 발간해 북측에 전달.


           2002년 12월    북경에서 조계종(총무원장 정대 스님)과 조불련(박태화 위원장) 합의각
                        서 교환.

           2003년  7월    총무원장 법장 스님, 현대아산(주)과 신계사 복원불사 실행 합의
                        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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