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 고경 - 2019년 2월호 Vol.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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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을 강조한 경제관련 메시지에 할애됐고, “자립경제”라는 용어가 7번
이나 등장하고 전력과 물자동원 군수공업을 포함한 민생경제 확립과 함
께 간부들의 부정부패 근절도 강조하며,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진격로를 열어나가자!’ 이것이 우리가 들고 나가
야할 구호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경제 개혁 추진에도 방
점을 찍고 “근로자들이 자각적 열의와 창조력을 최대한 발동할 수 있도록
관리 방법을 혁신하고 경제 사업의 효율을 높이고 기업체들이 경영활동
을 원활하게 해나갈 수 있게 기구체계와 서업체계를 정비해야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인민의 행복을 위한 거창한 대건설 사업들을 통 크게 벌
려야합니다. 전당, 전국, 전민이 떨쳐나 삼지연군을 산간문화도시의 표
준, 사회주의 리상향으로 훌륭히 변모시키며,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와
새로운 관광지구를 비롯한 우리시대를 대표할 대상건설들을 최상의 수준
에서 완공하여야합니다.”고 강조하면서 다방면으로 국내의 현황을 자세
히 설명하고 지도 방침을 밝혔습니다.
대남 문제를 정리해 봅니다.
① 조선반도에 더 이상 전쟁이 없는 평화시대를 열어놓으려는 확고한
결심과 의지를 담아 채택된 4월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남북군
사분야 합의서는 북남사이에 무력에 의한 동족상쟁을 종식 시킬 것을 확
약한 사실상의 불가침선언으로서 참으로 중대한 의의를 가집니다.
② 북과 남이 평화번영의 길로 나가기로 확약한 이상 조선반도 정세긴
장의 근원으로 되고 있는 외세와의 합동군사 연습을 더 이상 허용하지 말
아야 하며 외부로부터의 전력자산을 비롯한 전쟁 장비 반입도 완전히 중
지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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