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 - 고경 - 2019년 2월호 Vol.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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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해제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유엔은 대량살상무기(W.M.D)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벌크캐시(대량현
           금)의 대북유입(2013년 2087·2094호)은 물론 식료품, 기계류, 전기기기를

           북한에 직간접적으로 공급, 판매, 이전하는 것을 금지(2017년 2393호)했습
           니다. 김 위원장이 이를 알면서도 금강산과 개성공단을 언급한 것은 제재

           완화에 미국이 힘을 써달라는 의미로 읽힌다고 합니다. 천영우 한반도미
           래포럼 이사장은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재개는 국제제재를 어기지 않고

           는 풀 방법이 없는 사안으로 트럼프 미대통령이 꿈쩍하지 않는 만큼 우리
           에게 제재를 풀어보라는 것”이라며, “제재를 해제하는데 우리가 미국을

           설득하도록 앞장서게 만드는 것으로, 김 위원장으로서는 꿩 먹고 알 먹는
           카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재개는 북미

           관계가 진전되고 제재가 풀리지 않고선 이루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6.12 조미공동성명’에서 천명한 데로 새 세기의 요구에 맞는 두 나라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화에로 나가려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불변한 립장이며 나의 확고한 의지입니다.”라고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김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의 길에 더욱 통 크게 판단하

           고 실천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동구 밖 과수원 길 아카시아 꽃 활짝 피어
             하아얀 꽃 이-파리 눈송이처럼 날릴 때



           우리 모두 금강산 관광길, 성지 순례 길에 오르게 되기를 기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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