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고경 - 2019년 10월호 Vol.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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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인 1981년 대한불교조계종 제6대 종정에 추대되셨고, 그 후 법정
스님과의 대담에서 “영원한 진리라고 하면 불교가 가장 수승한 것 같다.
나는 진리를 위해 불교를 택한 것이지 불교를 위해 진리를 택한 것은 아
니다. 만약에 앞으로라도 불교 이상의 진리가 있다는 것이 확실하면 또
다시 찾아 나서겠다.”며 본인의 진리관을 밝히셨습니다. 이처럼 큰스님
은 영원한 진리를 위해 고독한 발걸음을 평생 멈춘 적이 없었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변화의 시대를 맞아 바로 이 자리에
서, 영원한 진리를 찾아가는 청년 이영주의 그 열정을, 오늘의 젊은이들
도 가슴 깊이 새겨 새 인생을 개척해 가기를 바랍니다. 이 인연으로 성철
스님을 추모하고 존경하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깨달음의
저 언덕에 모두 이르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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