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1 - 고경 - 2019년 10월호 Vol.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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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8호 세월이 흐르는 물과 같다는 말을
불교와 건강기공 5
제5식 신구잠식神龜潛息 실감하게 된다. 내가 무술계에 입문
한 지 벌써 45년, 1993년 대전광역
시우슈협회 전무를 맡으면서 선수생
신령스런 활을 마감한 지도 30년이 훌쩍 넘었
거북이 호흡법 다. 그때 이후로는 격투기가 아닌 보
건무술인 태극권에 전념하면서 대전
의 모 사찰에서 태극권을 강의하였
사희수
다. 그 사찰 창건주의 따님이 한방병
한의학박사
동의기공연구원장 원에서 3개월, 양방병원에서 3개월
을 병명도 없이 목을 가누지도 못하
고 6개월간 누워만 있다가 수술 날
짜만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듣고 일
주일에 한 번 하는 태극권 강의 전에
환자의 기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
을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때 무슨
생각, 자신감으로 그렇게 건의했는
지 모르겠다. 다행히도 호흡과 함께
사희수 원광대 대학원에서 「단전 수련丹 기공 동작으로 환자를 49일 만에 회
田修練과 정기신精氣神에 관한 연구」로 한
의학박사학위(2009)를 취득했다. 84년 격 복시켜 주었고, 깊은 감사의 마음을
투기 한국무술 최강자, 85년 대한 킥복싱
챔피언, 2006년 일본 공수도 공심회 60 전해 받은 적이 있다.
주년 기념대회 한국대표 감독, 2008년 호흡법과 기공이 그만큼 중요하
국기원 특별위원회 태권도남북교류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전광역시 카라테 고 불가사의한 능력을 보일 수도 있
연맹 회장을 맡고 있으며, 펴낸 책으로는
『활력기공』(예광출판사, 2010) 등이 있다. 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내가 체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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