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7 - 고경 - 2019년 12월호 Vol.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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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집중해 힘차게 수행하여 자기 마음을 잘 다스려라.

              늪 속의 코끼리가 자기 힘으로 늪을 빠져 나오듯
              너희도 번뇌의 늪에서 스스로 빠져 나오라.”    - 본문 pp.25-26 -



              “‘나는 그대들을 깊이 존경하고 감히 업신여기지 아니하노니, 왜냐하

            면 그대들은 다 보살의 도를 행하여 부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니라.’ 보는
            이에게 마다 이런 말을 하매, 그런 말을 듣고 화를 내고 고약한 마음을 품

            는 이들이 있어 욕설을 퍼부었느니라. ‘이 머저리, 무녀리 같은 비구는 어
            디에서 굴러왔는가? 네가 우리에게 부처가 되리라 하고 수기를 주나, 우

            리는 이런 거짓된 수기를 믿지 아니하니 다시는 그런 말을 하지 말라.’ 상
            불경보살은 이와 같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욕을 먹어도 끊임없이 ‘나는 그

            대를 업신여기지 아니하노니 그대는 반드시 부처가 될 것이니라’라는 말
            을 되풀이하곤 했느니라.”                                         - 본문 p.  410 -



               저자 지명 스님은 동진 출가해 범어사 강원과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필라델피아 템플대학교 종교학과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
            았다. 의왕 청계사, 속리산 법주사, 괴산 각연사 주지를 역임하고 안면도

            에 안면암을 창건하였다. 현재 과천 안면암 포교당에 주석하고 있다. 저
            서로는 『깨침의 말씀 깨침의 마음』, 『큰 죽음의 법신』, 『무로 바라보기』,

            『진흙이 꽃을 피우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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