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9 - 고경 - 2019년 12월호 Vol. 80
P. 49
『 』 제80호 | 불교와 건강기공 7 불교와 연관된 동물 하면 가장 먼
제7식 태상웅적太象雄迹
저 코끼리를 떠올리게 된다. 아마도
부처님의 탄생 태몽이 코끼리이기
때문일 것이다. 앞에서도 강조했지
영웅의 발자취 만 기공을 할 때 육체적인 움직임도
상보象步 중요하지만 마음을 어디로 향하는
가,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는 점이 매
우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마
음을 부처님께로 향하고, 생각은 부
사희수
한의학박사·동의기공연구원장 처님의 커다란 족적과 같이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하늘과 땅의 도리가 발아래 감추
어져 있도다[백억건곤족하장百億乾坤足
下藏].”라는 말이 있다. 부처님께서
는 성도成道하시고 나서 무명無明 속
에 헤매는 중생들을 깨달음의 진리
세계로 이끌어주시기 위하여, 세상
을 주유하시며 커다란 발자취를 남
사희수 원광대 대학원에서 「단전 수련丹 기셨다. 그러한 부처님의 모습은 코
田修練과 정기신精氣神에 관한 연구」로 한
의학박사학위(2009)를 취득했다. 84년 격 끼리에 비유하기도 한다. 코끼리는
투기 한국무술 최강자, 85년 대한 킥복싱
챔피언, 2006년 일본 공수도 공심회 60 매우 영리하며 그 족적은 동물 가운
주년 기념대회 한국대표 감독, 2008년 데 으뜸이다. 코끼리는 경망스럽지
국기원 특별위원회 태권도남북교류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전광역시 카라테 않고 기품이 있다. 육중한 체구로 용
연맹 회장을 맡고 있으며, 펴낸 책으로는
『활력기공』(예광출판사, 2010) 등이 있다. 맹스럽게 나아가면 그 어떤 동물도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