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고경 - 2020년 3월호 Vol.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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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대신전과 그의 왕비 네
페러타리를 위해 지은 소신
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스완 댐의 건설에 따라 수
위가 높아져 수몰 위기에 놓
였으나, 유네스코의 노력으
로 약 60여m 높은 안전한
곳으로 옮겨져 있습니다. 이
동을 위해 유적들은 30톤에
달하는 1,036조각으로 절단
되었고, 신전들 주변의 바위
들도 1,112부분이 절단되었
다고 합니다. 1965년 5월21
일에 첫 조각을 옮긴 뒤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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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3년만인 1968년 9월22일
에서야 이동을 완료하여 복
오피아·수단·이집트 등 여러 나 구했다고 합니다. 이전된 아브심
라를 거쳐 지중해로 흐르고, 세계 벨의 대신전, 소신전을 바라보며
4대 문명의 하나인 이집트 문명의 문화재 보호에 대한 깊은 안목에
‘어머니’입니다. 감탄하고 또 감탄했습니다.
1월13일 새벽 4시30분 아부심 아부심벨을 다녀와 해질 저녁
벨신전 탐방을 위해 출발하였습니 에 크루즈에 승선하여 선상숙박
다. 고대 이집트 제19왕조 람세스 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일 강을
2세(B.C. 1301-1235)가 자신을 위해 며칠 동안 타고 흘러 1월15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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