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고경 - 2020년 3월호 Vol. 83
P. 6
『 』 제83호 | 목탁소리 | 인사말 작년 초 ‘이집트 여행을 꼭 갔다
오겠다’며 준비했는데 일이 생겨
가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만사萬事
를 접고 1월10일 출발하여 18일에
고대 돌아오는 일정을 확정, 인터넷을
이집트 잘 활용하는 상좌 일림 스님과 함
께 떠났습니다(사진 ❶).
문명을 찾아
인천공항에서 10일 12:00에 출
발해 카이로에 도착하니 10일 오후
원택 스님 발행인
4시30분(한국시간 23시30분), 시차는
7시간 정도, 인천에서 카이로까지
11시간30분쯤 걸린 셈입니다. 날씨
는 우리나라의 늦가을과 비슷해 지
내기 좋았습니다. 숙소는 피라미드
파크 호텔. 그날 저녁 샤워하러 들
어간 좁은 욕조에 그대로 비스듬히
‘꽈당’ 하고 미끄러졌는데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11일 오전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의 하나인, 쿠쭈(할아버지)·카프레
(아버지)·멘카우레(손자)의 피라미
드가 각각 세워져 있는, 기자의 피
라미드 단지를 먼저 탐방하게 되
었습니다. 60년 전 고등학교 역사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