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1 - 고경 - 2020년 3월호 Vol.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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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3호 | 불교와 건강기공 10 만성신부전 5기인 어머니를 모시
제10식- 녹극고면鹿極顧面
고 두 번째 겨울을 나고 있다. 지난
2018년 가을 중환자실 입원, 가까스
로 위기를 넘겨 일반병실로 옮겼다.
사슴처럼 담당의사는 신장투석을 권유했다.
주변을 살피며 바른 판단을 해야 했고, 5남매가 머
리를 맞대고 의논했다. 어머니는 당
걷는 걸음
뇨합병증으로 고혈압, 심장과 신장
이 거의 다 망가진 상태였다. 게다가
사희수 젊은 사람들도 신장 투석을 힘들어하
한의학박사·동의기공연구원장
는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일단은
신장 투석을 하지 않고 내가 돌보면
서 자연치유를 이끌어내기로 했다.
면역력을 길러야
앞에서도 얘기한 적이 있긴 한
데, 가끔 내가 운동을 하고, 불가기
사희수 원광대 대학원에서 「단전 수련丹 공을 만들어서 연마한 것이 어머니
田修練과 정기신精氣神에 관한 연구」로 한
의학박사학위(2009)를 취득했다. 84년 격 를 위한 준비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
투기 한국무술 최강자, 85년 대한 킥복싱
챔피언, 2006년 일본 공수도 공심회 60 이 든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전
주년 기념대회 한국대표 감독, 2008년 기에너지에 대해서 다들 인정하듯
국기원 특별위원회 태권도남북교류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전광역시 카라테 이 사람에게도 기(氣, 에너지)가 있다.
연맹 회장을 맡고 있으며, 펴낸 책으로는
『활력기공』(예광출판사, 2010) 등이 있다. 나는 온 힘을 쏟아 누워 있는 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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