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고경 - 2020년 4월호 Vol.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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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게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에 ‘신천지 교단’ 같은 별천지가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신천지 교회가 낸 성금 120억 여 원을 대구시
나 관련 기부단체가 거절했다는 기사는 또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지난해 겨울 중국 우한에서 발생된 ‘코로나 병’이 세월의 흐름을 따라
전 세계에 퍼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3월10일 현재 확진자 7510여 명,
의심환자 2만3000여명, 사망자 60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란
이태리 프랑스 독일 영국 미국 등으
로 번지고 있고 세계보건기구WHO
는 “펜데믹(대유행) 위협이 매우 현실
화 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3
월10일 아시아 증시 및 미국도 ‘블
랙먼데이’의 폭락장세가 이어지니
우리나라 경제 환경도 얼마나 어려
워질지 모르겠습니다.
부산 시내 도로에 다니는 차량도
드물고, 고속도로에서 밀리던 차량
경남 산청 성철 공원.
은 다 어디로 갔는지, 저녁 퇴근길
이 가까워도 한가하게 달리는 상황이니, 개별회사나 소상공인이 느끼는
당혹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국 사찰도 모든 법요
식을 중단하고 신도님들의 사찰출입도 금지되다시피 한적할 따름입니다.
10일 11시 연합회 스님들과 함께 겁외사에 모여 군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렸습니다. 다소 엉뚱한 말이 될지 모르나 어렵고 힘든 이즈음 ‘성철 공
원’(사진)에 오셔서 ‘성철 스님 순례길’을 걸으며 청정한 산청의 맑은 공기
로 몸과 마음을 새롭게 충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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