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4 - 고경 - 2020년 6월호 Vol.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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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밀은 수행의 총결산[온타남縕馱南]으로 말해지므로, 당연히 이에 대해

           확신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것들은 중관사中觀師들의 일반적인 체계이므로 도차제를 어떻게 마

           음에 새겨야 하는지, ‘수행의 효력을 발휘하는 것’과 ‘수행의 장애를 제거
           하는 것’ 등을 여법하게 하는 방식, 수행의 오류를 알아 없애는 방식, 나

           아가 붓다의 밀의密意 등 이 모든 것을 초심자들은 대승의 두 개창자인
           용수·무착에서 전해진 가르침[비결祕訣]과 비할 데 없이 위대한 아티샤

           와 쫑카빠 등이 잘 설명한 대규칙大規則을 통해 배우고 알아야 한다. 또
           한 쫑카빠 사제師弟 3인과 이들의 가르침을 계승해 차례로 나타난 수행

           자들이 문자로 쓴 바라밀[현종顯宗] 차제의 가르침과 그 가르침의 이치에
           통달한 선지식들이 오래 동안 좋아했던 것[가르침]으로부터 알도록 하라.

             깊은 의미를 지닌 수행의 차제次第와 공성空性을 깨닫게 하는 관점이
           마음에 생기도록 해주는, 아공我空·법공法空을 결택한 체계는 용수 보

           살의 후계자들이 쓴 전적典籍들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그 핵심인 수행修
           行과 과보果報 시기의 체계에 대해서도 전적들마다 조금씩 다르다. 이들

           에 대한 매우 자세한 설명은 쫑카빠 사제 3인의 저서들에서 알도록 하
           라. 나[장꺄] 역시 쫑카빠 사제 3인의 저서들에 의지해 다른 곳에서 설명

           하고 싶지만 여기서는 요약해 조금 말하겠다. 여기에 두 가지가 있다.
           중관자속파의 체계를 설명하는 것과 중관귀류파의 체계를 설명하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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