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8 - 고경 - 2020년 7월호 Vol.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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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7호 | 불교와 건강기공 14 사찰에 가면 가장 먼저 법당으로
제14식 - 영취전시靈鷲展翅
향한다. 부처님 다음으로 가깝게 친
견할 수 있는 것이 ‘영산회상 후불탱
화’다. 부처님은 수많은 곳에서 진리
영취산 독수리 를 펼치셨다. 그 가운데 가장 널리 알
날개 펼쳐 려진 장소가 영취산이다. 예불할 때
기상하다 도 영취산의 부처님과 십대제자, 16
성인, 오백 성인, 독수성인, 천이백
아라한 등을 생각하며, 부처님과 영
사희수
취산 불보살들의 원력이 세세생생 계
한의학박사·동의기공연구원장
승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유마경』 「불국품」에 “보살이 청정
한 국토를 얻으려면 먼저 마음을 청
정히 해야 한다. 마음이 청정하면 불
국토가 청정해진다.”고 했다. 내 마음
이 청정해지고 국토와 환경이 청정해
져 불국토를 이루기 위해 법음이 가
득한 도량에 가서 불가기공 수련 사
진을 촬영하기로 하였다.
사희수 원광대 대학원에서 「단전 수련丹
田修練과 정기신精氣神에 관한 연구」로 한 이번 불가기공 동작은 독수리와
의학박사학위(2009)를 취득했다. 84년 격
투기 한국무술 최강자, 85년 대한 킥복싱 관련된 동작이기에 영취산을 찾았
챔피언, 2008년 국기원 특별위원회 태권
도남북교류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 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취산은
전광역시 카라테연맹 회장을 맡고 있으
통도사가 자리한 그곳에 있다. 물론
며, 펴낸 책으로는 『활력기공』(예광출판사,
2010) 등이 있다. 창녕의 영취산과 여수의 영취산도 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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