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고경 - 2020년 8월호 Vol.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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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혜해 스님의 사리.



            보고 싶은 광경”이라고 묘음 스님은 자서전 『회색 고무신』에서 밝혀놓고 있

            습니다.
              향곡 큰스님은 일 년에 3-4번은 백련암에 오셨고, 혜해 스님도 일 년에
            몇 번 백련암에 찾아 오셨습니다. 당시 저는 백련암 행자였기에 혜해 스님

            을 뵈올 수가 있었습니다. 1978년 향곡 큰스님께서 세수 67세, 법납 50세

            로 열반에 드신 뒤 혜해 스님의 발걸음도 뜸해 지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혜
            해 스님의 상좌 되는 법념 스님이 경주 동리목월문학관에서 고희를 훌쩍
            넘긴 나이에 글쓰기를 직접 배워 불교신문에 ‘향곡 큰스님 일화’를 2년6개

            월 가까이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글을 읽을 때마다 저는 순정純正한 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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