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고경 - 2022년 10월호 Vol.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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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4호 | 목탁소리 |           지난 7월에 ‘낭산, 도리천忉利天 가

                                         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국립경주박물
                                         관 특별전시관에서 전시회가 열린다

                                         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남산’이
          경주 낭산을 다녀와서                    라는 단어는 남산 전체가 바위마다

                                         마애불과  보살님들이  모셔져  있고
                                         곳곳마다 부처님상과 탑들이 세워져
         원택스님 발행인
                                         있는 신라 불교의 신앙심과 예술품의

                                         보고로 수없이 들어왔습니다.


                                           황복사지 삼층석탑

                                           사리장엄구



                                           낭산은 문외한으로 처음 듣는 산
                                         이름이라 무척 당황하였습니다. 거

                                         기에다 ‘도리천’은 불교 신자라면 누

                                         구나 이생을 떠나면 마야부인이 계신
                                         다는 그 행복한 곳으로 가고 싶어 하
                                         는 극락세계를 상징하는 곳이 아니

                                         겠습니까? ‘그러한 도리천이 경주 어

                                         디에 있다는 것인가?’라고 반신반의
                                         하며 이번 특별전은 꼭 다녀와야겠
                                         다고 다짐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

                                         때 ‘힌남노’ 태풍이 우리나라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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