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고경 - 2023년 1월호 Vol.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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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중꺽마’는 과정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라고 분석합니다.
           실제로 많은 젊은이들이 “대표팀이 브라질에 0:4로 끌려가면서도 무너
          지지 않고 후반전에 벼락 골까지 성공시키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라고

          하며 “결과를 떠나 내용이 보람차고 즐겁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흡족해 합니다.
           비록 더 높은 곳까지 닿지는 않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
          는 모습을 보여준 대표팀의 투지와 열정은 국민들의 박수갈채를 받기에 충

          분했습니다. 힘이 다한 듯한 꼭지점에서 한 발을 내딛고 자신을 버릴 때 경

          쟁의 결과는 비록 승리가 아닐지라도 우리는 내일을 내다볼 수 있는 것입
          니다.
           안와골절의 부상을 딛고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투혼을 발휘한 손흥민 주

          장은 입국 기자회견에서 이번 월드컵을 통해 젊은 층 사이에서 ‘중꺽마’가

          유행어가 됐다는 질문에 “정말 멋있는 말이다.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줬
          다.”라고 하며 “선수들도, 우리팀도, 국민들도 인생에서 꺾이지 않고 앞으
          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했습니다.

           어느 나라가 우승컵을 들고 녹색 그라운드를 누빌지는 모르겠으나 소납

          은 9%의 확률을 뚫고 16강에 진출한 우리 선수들이 대견스럽기만 합니다.
          임인년 2022년을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16강 성공으로 마무리하게 되
          었으니 국민과 더불어 참으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퇴옹당 성철 종정 열반 30주기 기념 BBS-TV 방송


           불기 2567년, 서기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으로 새 달력을

          펼쳐 보니 2023년은 퇴옹당 성철 종정 예하의 열반 30주기가 되는 해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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