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5 - 고경 - 2023년 4월호 Vol.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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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로부터 대규모의 분화된 공동체로 성장했다. 급증하는 반문
                  화 속에서 사람들은 영적인 대안을 찾아 나섰다가 선, 니치렌, 티
                  베트, 테라와다 등의 불교 형태에서 그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들

                  은 미국에 정착한 이민자들과 해외에서 스승을 찾아냈다. 이 기간

                  동안 오늘날 미국 백인불교의 활기찬 복합성의 토대를 만들었다.”


               시거의 주장은 매우 설득력이 있고, 이 시

             기를 잘 분석한 것으로 생각한다. 이 시기에

             미국 불교사에서 중요한 사람들이 아시아로
             부터 미국으로 대거 들어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국에서는 서경보, 삼우, 고성, 숭

             산, 법안스님과 이한상 거사가 들어왔다. 나

             아가 중국의 선화선사, 스리랑카 헤네폴라
             구나라타나 스님, 티벳트 게쉐 훈덥 소파, 닝
                                                       사진 2.  스즈키 순류鈴木俊降
             마파 타르탕 툴구 등이 있다.                               (1904~1971).
               특히 미국에 삼발라센터와 나로파대학교

             를 설립하여 미국불교의 공로자로 평가받는
             티베트 카규파 출신의 쵸감 트룽파 린포체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1970

             년 미국으로 들어왔다. 또 1970년 태국 스님

             들이 신도들의 초청으로 로스엔젤레스에 도
             착하여 태국불교도 미국에서 활발해지는 계
             기가 되었다.

                                                       사진 3.  선화상인宣化上人
                                                            (1918~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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