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고경 - 2023년 6월호 Vol.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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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2호 | 목탁소리 | 소납은 성철 종정 예하를 모시면서
1987년 11월에 합천군에 제1호로 장
경각 출판사를 등록하고 출판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1993년 9월 21일,
장경각 출판 35여 년, 큰스님의 사상을 총정리하는 ‘성철스
긴 세월 끝에 받은 님법어집’(11권)과 선어록의 한글화,
감사와 격려의 인사들 대중화를 목표로 시작한 ‘선림고경
총서’(37권)의 출간을 10여 년 만에 마
무리하고 서울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원택스님 발행인
었습니다.
장경각 출판 35여 년의 길
이어 10월 8, 9일 이틀간 해인사에
서 “선종사에 있어서 돈오돈수 사상
의 위상과 의미”라는 주제로 연 국제
학술대회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그
리고 한 달 후 큰스님께서는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돌이켜보
면 큰스님의 무심하신 듯한 독려가
아니었으면 이룰 수 없는 일이었음
을 절감합니다.
2007년 10월부터 2009년 2월에
걸쳐 『본지풍광』(1982년) 상당법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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