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고경 - 2023년 8월호 Vol.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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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4호 | 목탁소리 |           6월 17일 아침 YTN뉴스를 보고 있

                                         는데 자막으로 ‘봉선사 조실 월운 큰
                                         스님 열반’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와

                                         화들짝 놀라며 핸드폰을 꺼내 들었습
          화엄종주                           니다. 여느 때와는 달리 종단에서나

          월운당                            불교 언론기관 어디에서도 ‘큰스님의

          해룡 대강백의                        열반 소식’은 입력되어 있지 않았습
                                         니다.
          원적을 맞아


                                              봉선사 조실
         원택스님 발행인                           월운 큰스님의 원적




                                           “이제 종단에서나 불교 언론에서
                                         도 원택스님은 잊혀지나 보네.” 하는
                                         씁쓰름함에 선암스님에게 전화를 했

                                         습니다. 선암스님은 월운 대강백 큰

                                         스님이 운허耘虛 큰스님의 홍법강원
                                         설립 정신을 계승하여 1966년 설립
                                         한 능엄학림(현재 능엄승가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전강을  받은  수제자입니

                                         다. “어제 금요일 저녁 무렵에 열반
                                         에 드셨습니다.”라는 침울한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곧바로 서울에 있는 상좌 일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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