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 고경 - 2023년 8월호 Vol.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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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님의 다비식에서 헛집이라는 아
이디어를 주셨기에 해인사에서 큰스님
들의 다비식을 장엄하게 올릴 수 있었
습니다.” 하고 큰 절을 올렸습니다.
호상으로 계시는 일면 대종사님도
오랜만에 뵙게 되었습니다. 일면 큰스
님은 1959년 해인사에서 명허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해인사승가대학을 졸
업하고 서울로 가서 포교하다가 “다시
발심하러 왔다.”라고 하며 해인사에서
다시 공양주 생활부터 시작하여 산중
의 수행승들에게 큰 신심을 가지게 한 사진 5. 운허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평생 역
경보살로 사신 월운 큰스님.
이력을 갖고 계신 큰스님이십니다.
그 후 동국대 불교대학을 졸업했으며, 조계종 포교국장, 사회부장, 중앙
종회 수석부의장 등을 역임하셨고, 그러다 건강이 악화되어 간이식이라는
큰 수술을 받으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후 서울 조계사에서 우
연히 만나 뵙게 되었는데 정말 건강이 좋아 보였습니다. 그 후에도 교육원
장, 군종특별교구장, 광동학원 이사장 등을 역임하셨고, 현재는 생명나눔
실천본부 이사장직을 수행하고 계십니다.
『종용록』 번역을 부탁드리다
일면 대종사님을 뵙고 나오면서 신규탁 교수님의 안내로 월운 큰스님께
서 머무시던 다경실을 방문했습니다. 다경실 중앙에는 ‘능엄대도량楞嚴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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