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 - 고경 - 2023년 12월호 Vol.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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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8호 | 고우스님은 간화선 수행자로 평생
은암당 고우스님의 수행 이야기
참선의 길을 가면서 간화선의 대중
화, 생활화에 원력을 행하였지만, 교
학이나 위빠사나도 훌륭한 불교 수
마지막 등불, 은퇴, 행법이라 존중하였다.
그리고 봉암사에서
돌아가시다 간화선과 위빠사나의 만남
국제연찬회
박희승
2011년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불교인재원 생활참선 교수
는 뜻깊은 법회가 열렸다. ‘간화선과
유튜브 생활참선 채널 운영
위빠사나의 만남 국제연찬회’로 2박
3일 동안 간화선을 대표하여 고우스
님, 위빠사나(사마타)를 대표하여 파
욱 사야도가 법문하고 대담을 나누
는 행사였다.
불교 2600년 역사에서 남방과 북
방을 대표하는 위빠사나와 간화선
수행자가 만나서 2박 3일 동안 서로
박희승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서 대화하고 정진한 법회는 이때가 처
20여 년간 종무원 생활을 하다가 고우
스님을 만나 성철스님 『백일법문』을 통 음 있는 일이었다. 이 법회는 필자가
독하고 불교의 핵심인 중도에 눈을 뜬
뒤 화두를 체험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고우스님의 승낙을 얻어 기획하고
불교인재원에서 생활참선 프로그램을 제따와나선원 일묵스님에게 부탁하
진행하고, 유튜브 생활참선 채널을 운
영하고 있다. 여 남방 위빠사나(사마타) 수행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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