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 일어날 줄 어느 누가 알았으리?
새천년이 시작되는 1999년 12월 28일 밤 10시, 그와 최측근들은 출푸사
원을 몰래 빠져나와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 2000년 1월 5일 인도 다람살라
8)
에 도착하여 온 세상을 놀라게 했다.
8) 시가쩨, 라쩨를 통과하여 얄룽짱뽀강을 건너 국경을 추위와 고산병으로 사투를 벌이며 뉼라(5400m) 토
롱라 고개(Torung-la, 5415m)를 넘어 네팔에 도착하여 다시 인도로 향하였다. 토룽라라고 하는 고개는 바
로 현재 ‘안나푸르나 서킷트’의 난코스인 그 유명한 고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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