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60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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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眞如法界엔 바로 깨친 진여의 법계에는
無他無自라 남도 없고 나도 없음이라.
61. 要急相應하면 재빨리 상응코자 하거든
唯言不二로다 둘 아님을 말할 뿐이로다.
62. 不二가 皆同하야 둘 아님은 모두가 같아서
無不包容하니 포용하지 않음이 없나니
63.十方智者가 시방의 지혜로운 이들은
皆入此宗이라 모두 이 종취로 들어옴이라.
64. 宗非促延이니 종취란 짧거나 긴 것이 아니니
一念萬年이요 한 생각이 만년이요
65.無在不在하야 있거나 있지 않음이 없어서
十方目前이로다 시방이 바로 눈앞이로다.
66. 極小同大하야 지극히 작은 것이 큰 것과 같아서
忘絶境界하고 상대적인 경계 모두 끊어지고
67.極大同小하야 지극히 큰 것은 작은 것과 같아서
不見邊表라 그 끝과 겉을 볼 수 없음이라.
68. 有卽是無요 있음이 곧 없음이요
無卽是有니 없음이 곧 있음이니
69.若不如此인댄 만약 이 같지 않다면
不必須守니라 반드시 지켜서는 안 되느니라.
70. 一卽一切요 하나가 곧 일체요
一切卽一이니 일체가 곧 하나이니
71.但能如是하면 다만 능히 이렇게만 된다면
何慮不畢가 마치지 못할까 뭘 걱정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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