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2 - 선림고경총서 - 11 - 마조록.백장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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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마조록․백장록


                 돌처럼 쇠처럼 완전하게 수행하여
                 근본을 깨달아 초탈했으니
                 곁가지를 찾으면 헛수고만 할 뿐이다.

                 오래 정을 닦던 몸과 마음을
                 한꺼번에 내던져 버리고
                 남창(南昌)에서 크게 교화를 펴시니
                 싸늘한 소나무가 천 척(千尺)이로다.
                 馬師道一 行全金石
                 悟本超然 尋枝勞役

                 久定身心 一時抛擲
                 大化南昌 寒松千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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