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야만 한다고 하고 있다.이것은 당시의 종문의식(宗門意識)과도 서
로 얽힌 것으로 당시의 교세(敎勢)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그런데 이 총림성사 에는 편자 자신의 이야기는 거의 실려 있지 않
아서 편자의 품격을 알기에는 매우 어렵다.다만 몇 가지 그를 소재로
한 게송이 실려 있어 간접적으로나마 엿볼 수 있다.그의 은사인 도독(塗
毒)스님은 고월 도융(古月道融)스님을 이렇게 노래하고 있다.
만고토록 떠 있는 허공의 저 달에
어찌 밝고 어두움이 있을까
이 마음은 원래 하나이어서
어느 곳에서나 신령스러이 빛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