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선림고경총서 - 26 - 총림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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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야만 한다고 하고 있다.이것은 당시의 종문의식(宗門意識)과도 서
            로 얽힌 것으로 당시의 교세(敎勢)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그런데 이  총림성사 에는 편자 자신의 이야기는 거의 실려 있지 않
            아서 편자의 품격을 알기에는 매우 어렵다.다만 몇 가지 그를 소재로
            한 게송이 실려 있어 간접적으로나마 엿볼 수 있다.그의 은사인 도독(塗
            毒)스님은 고월 도융(古月道融)스님을 이렇게 노래하고 있다.


                 만고토록 떠 있는 허공의 저 달에
                 어찌 밝고 어두움이 있을까
                 이 마음은 원래 하나이어서
                 어느 곳에서나 신령스러이 빛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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