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雲臥紀談)이라 이름하였다.그러나 나의 이야기를 강호제현이 반드 시 좋다고 하지만은 않을 것이며,정수만을 뽑아 책을 만든다면 오히려 나의 허물을 더욱 가중시키는 일이 아닐까? 문자의 성품이 공하며 언어의 길이 끊어졌으니 내가 하루종일 이야기 했어도 이야기한 일이 없다고 생각해 준다면 나의 뜻에 가깝다 하겠다. 운와암(雲臥菴)노승(老僧)